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의료계가 수가체계 개편에 대해 오랜기간 동안 요구해 왔으나 이를 계속 무시해 왔던 정부가 18일, 가치기반 지불제도 개편이라는 건강보험 보상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며, 그 동안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보조를 제대로 이행해 오지 않았던 정부가 수가체계의 근간이 되는 건강보험 재정적 지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국립의료원(NMC) 주영수 원장이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NMC 전문의들의 입장표명에 대해 유감표명을 한 것과 관련하여 이는 NMC의 수장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언사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18일, 금번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련하여 고발대상이 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에 대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당사자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조사거부의 사태까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뜻을 밝히며 해당 조사 대상자들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강력하게 경찰의 강권수사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전체 의료인력의 10%도 안되는 전공의들의 이탈을 악마화하고 전공의들의 외침이 단지 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우리 사회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적인 손익만으로 젊은 의료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정책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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