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이 KBS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을 대상으로 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하며 올바른 한국어 사용 독려에 나선다.

척추∙관절 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병원 내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임직원 대상으로 KBS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공영방송 KBS가 주관하는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이다. 한국어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시험인 만큼, 비즈니스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기업 및 기관에서도 주요 자격증 중 하나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명확한 원내 의사소통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병원 조직의 특성상 전문 의료 용어 사용이 많은 만큼, 한국어를 더욱 정확하게 활용해 소통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이에 더해 일선 현장에서 일반 환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진료 과정의 혼란을 줄여 궁극적으로 원활한 치료를 도모하고자 하는 포부도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중 진행되며, 진료부를 제외한 병원 내 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다. 병원 측은 4월 21일 열리는 제78회 시험을 시작으로 2024년 시행되는 총 5회의 시험에서 임직원의 자격증 취득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포상도 마련했다. 4급+ 이상 자격증 취득에 성공하는 모든 직원에게는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급한다. 3-급 이상 취득 시에는 이에 더해 유급 휴가 1일을 지급하며, 3+ 이상 급수를 취득하면 30만 원의 포상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민하 행정원장은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고령 환자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원내 직원 및 환자 간 상호 소통의 어려움을 줄이고 치료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국어 활용 능력 증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안전한 고품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현장의 어려움은 줄이고 전문성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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