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일 오후 2시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전공의 수련제도의 개선방향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해외의 수련제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전공의 수련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유희철 교수(전북대병원장)맡았으며, 해외 수련제도 전반에 대해 전문가 1인의 발제, 전문가 5인 및 정부관계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1발제에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졸업후교육위원장인 이선우 교수(충남대병원)해외 국가의 수련제도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발제를 통해 전공의를 제대로 교육할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 담당 지도전문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공의 수련비용을 사회적 차원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2 토론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양은배 수석부원장전공의 수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고,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승구 교수는 전공의는 노동자가 아니고 피교육생의 성격이 더욱 강한 직종임을 강조했다.

대한외과학회 신응진 이사장은 임상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으며, 전남대병원 외과 주재균 교수는 전공의 과정 후에도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교육훈련센터 건립 등의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통해 발표한 수련체계의 질적 개선, 종합적인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오늘 토론내용 등을 바탕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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