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대한민국 대표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청각 분야 전문위원으로 선출됐다.
ISO는 국제 표준화를 위한 국제기구로, 각종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표준화를 통해 국제적 교류를 용이하게 하고 상호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946년에 설립됐다.
서영준 교수는 그동안 청각 분야의 국제표준에 대한 지속적인 제안 및 연구를 해왔으며, 앞으로 한국대표 전문위원으로서 ISO 내 ‘청력 역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상 청력 수치가 국제표준 수치에 포함되지 못하여, 국제표준이 우리나라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해왔다. 이에 지난 6년간 ‘한국인 청각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성인(10대~80대)의 정상 청력을 수집하여 이를 국가 데이터로 공인 및 국제표준에 활용되도록 노력해왔다.
서영준 교수는 “임상의로서 ISO 청각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전문위원으로 선출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확보한 대한민국 정상 청력과 청각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활용해 국내 청각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