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회장 박정배, 이사장 김인병)는 비상진료체계가 한계에 달했다며, 의료계와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현 비정상적인 의료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이 시간에도 응급의료의 현장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규모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 전ㆍ현직 대표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 처리가 기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정부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하여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응급의학회는 야간과 휴일 없이 밤샘 진료를 다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응급환자에 대하여 진료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의료의 최일선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왔다며, 현재까지 운영된 비상진료체계는 실상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일선의 모든 의사들의 고군분투로 간신히 버텨 왔다는 사실을 분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제 그 노력도 거의 한계에 달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끝내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을 진행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3,400여명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의학전문 학술단체로서, 전공의 보호의 사명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