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8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연세대 간호대학장으로 치르는 장례예배는 32일 오후 2시에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진행된다. 김 전 장관의 시신은 모교인 연세대에 기증됐다.

김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한 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제11대 국회의원, 대한간호학회 회장,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요직에서 보건 정책 입법에 큰 기여를 했다.

가족계획사업, 가정간호사업, 기초생활보호 제도 마련, 의료보험의 전국민 건강보험 전환, 의약분업 시행과 더불어 연금제도의 기틀도 마련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간호학 학사를 취득한 김 전 장관은 하와이주립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등에서 교편을 쥐며 간호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연세대 간호대학 학장과 보건대학원 원장을 지내며 국내 처음으로 대학원 과정에서 간호 분야 과목을 개설해 전국 간호학 교수의 교육연구 환경을 마련했으며, RN-BSN(간호학과 편입)제도를 도입해 간호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예배는 32일 오후 2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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