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에 반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 전국적인 ‘의료대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청과 관악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의료진 격려와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관내 최대 종합병원인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 을 방문, 의료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최정화 관악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고 병원에서는 김철수 이사장, 김상일 병원장, 김민기 의무원장, 김종일 간호부장 등이 함께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위기에도 양지병원이 정상적인 응급실 운영과 외래진료로 일정 부분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매우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히고 “양지병원이 외부기관 및 언론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자긍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의료 현장에서 구민들이 문제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를 잘 준비해 시행하고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했다.

최정화 관악구 보건소장도 “중앙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소재한 동작구와 비교해 관악구는 상급병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지병원이 이들 대형병원 못지않는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하며 향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본원 응급의학과에 근무하는 12명의 전문의들이 정성을 다해 응급환자 치료를 수행하고 있고 중환자실에도 5명의 중환자 전담 전문의도 상주하고 있어 의료대란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주민 건강에 문제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병원 측은 전공의 파업 이후 인근 보라매 병원이 의료공백으로 응급환자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응급실 및 중환자실 의료진 비상근무를 시행하는 등 발 빠르게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최초로 ‘워크스루 선벌진료소’를 개발해 감염병 대응의 전 세계적인 모범이 되었고 뉴스위크 주관 한국 최고병원에 5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적인 혁신 병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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