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7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협회장에 김영민 지인씨앤티 대표를 추대했다. 김영민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

김영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중 크게 3가지 방향에 방점을 두고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선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 도모 차원에서 범의료기기 협의체를 구성, 가동하여 보다 많은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해 지지를 얻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10대 김영민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10대 김영민 회장

김 회장은 또 “사회 환원 및 공헌 차원에서 산업계 교두보가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우리 주변에 아프지만 치료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가까이 다가가는 이른바 사회적 협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회장은 “마지막으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동종 기업 간 화합과 발전을 위한 신뢰 협력의 중심 공간으로 협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협회장의 직무를 수행, 임기를 마칠 때 ‘주인이 되어 떠나는 나그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민 회장(오른쪽)이 유철욱 9대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인계받고 있다.

정기총회에서 의료기기협회는 15개 분야 44개 과제의 금년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주요 추진사업은 △회원사 가입 활성화를 위한 방문 상담 서비스 △의료기기 산업육성 핵심 전략 마련 △규제혁신을 통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 및 안전관리 체계 확립 △치료재료 공급중단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계 성장 지원 △필수의료 관련 치료재료의 원활한 공급 및 정적 보상 체계 마련 △체외진단의료기기 변경허가 유예기간 관련 고시 개정(안) 마련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 개정(안) 마련 등이다.

총회에서는 또 전년도보다 5억 4천만 원이 늘어난 64억 4900만 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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