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3일 요양병원 내 간병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요양병원 간병인 관리ㆍ운영에 관한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간병인력 표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했다.

현재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는 간병인은 인력 중개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된 인력이거나 환자(보호자)와 계약관계를 체결하고 있다. 따라서 요양병원 관리ㆍ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채로 간병 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앞으로 요양병원 개설자가 간병인 업무 수행에 관한 사항, 간병인에 대한 교육ㆍ훈련 및 지도ㆍ감독에 관한 사항 등 간병인 관리ㆍ운영 계획을 매년 수립ㆍ시행하도록 하는 표준지침()을 마련했다.

또 간병인 직업윤리ㆍ법적 의무ㆍ학대 방지 등의 기본 직무윤리 및 식사배설이동 지원 및 욕창낙상ㆍ감염 예방 등 간병서비스의 핵심 내용으로 구성된 간병인 표준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올해부터 시행될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에서 본격 적용될 예정인 이 표준지침 및 표준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대한요양병원협회를 통해 전국 요양병원에 보급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그동안 간병서비스는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어 관리가 어려웠다이번 표준지침()과 간병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조속한 간병 제도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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