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소속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보다 459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또 소속 전공의의 64.4%인 8,024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 전날보다 211명 늘어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의거하여 집단행동에 대응,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ㆍ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이었다. 그 중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이 2건이었다.

정부는 국민의 피해사례를 접수ㆍ검토하여 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신속히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오전 8시 30분 조규홍 본부장(복지부장관) 주재로 제1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규홍 본부장은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을 지속하는 것”에 유감을 표하고 “집단행동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멈추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