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이창규)는 15일 오후 1시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의대 증원 정책 강행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100여 명의 울산광역시의사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의사회 임명국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이창규 울산광역시의사회 회장의 ‘울산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 이어 변태섭 울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형규 울산광역시 남구의사회 회장 및 김양국 울산광역시 울주군의사회 회장이 연대사를 하고, 임명국 총무이사의 선창으로 구호를 제창하며 마무리하였다.

이창규 울산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울산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 의료계는 지금 당장 붕괴하고있는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하였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논의가 전혀 안 된 허점투성이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와 2000명의 의대증원만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의사면허 정지, 취소를 운운하며 의료인을 겁박하지 말고, 10~15년 후에나 배출될 2000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지 말고, 현재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논의의 장에 정부가 성실히 임하기를 의료계는 원한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연대사에서 변태섭 울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은 “2000명 의대 증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포함된 급여·비급여 혼합진료금지, 개원면허제 및 갱신, 총액계약제 지불체계 등을 고려하면 정부의 목표는 필수의료 살리기가 아닌 공공의 적인 의사 수입 줄이기 패키지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전면 철회하고 새로 탄생한 비대위와 정책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