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난 14일 에코헤어 고재경 원장(59)이 충북대병원을 찾아 희귀난치질환 환자 지원 위한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재경 원장은 “헤어디자이너로 평생 일만 하다 보니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며 “갤러리 전시를 기회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재경 원장은 이달 13일에서 29일까지 충북대학교병원 갤러리에서 버려진 머리카락을 염색해서 만들어진 작품을 전시하는 ‘고재경 헤어 아트전’을 열고 있다.

최영석 병원장은 “버려진 머리카락으로 멋진 작품을 만든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며 “환자들을 위해 작품 전시도 허락해 주시고,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을 위해 기부도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재경 원장은 청주시 흥덕구에서 ‘에코헤어’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지역의 유일한 헤어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갤러리 둥지향에 연 개인전을 기념으로 청소년을 위한 도서상품권 100만 원을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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