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000명 증원했다고 보건복지부가 8일 밝혔다.

그에 따라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202423,883명에서 24,883명으로 늘어난다. 향후 교육부가 대학별 증원 수요를 신청받아 학교별로 증원된 입학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증원 규모는 정부(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세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복지부는 올해 간호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그동안의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정책이 간호 현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2026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 또한 올해 말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509,000명 규모이다. 이 중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는 269,000(52.9%)이다. 국가ㆍ지자체 간호직 공무원,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등 보건의료 연관기관에서 종사하는 인원을 포함한 간호사 전체 활동률은 약 73% 수준(’20)이다. 간호사의 연령대별 재취업률 등을 고려할 때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유휴 간호사는 약 4만 명에 불과하다.

간호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 추계 결과, 간호사의 업무강도를 지금의 80%로 완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2035년까지 간호사 56,000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현장 간호인력 부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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