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의학관과 정몽구관 증축 및 리모델링 완공을 통한 의학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6년제 교육과정 도입, 고대의대 인재상에 맞는 우수한 인재선발, 의대 100주년 역사 정립,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의과대학으로 거듭나겠다.”

고려대 의과대학이 오는 202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편성범 의과대학장(재활의학과)이 있다. 그는 임기동안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 등 5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만 보고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5일 만난 편성범 학장은 “1월 25일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가졌다. 의대가 지난 1991년 혜화동에서 안암동 캠퍼스로 이전한 뒤 30여 년간 의학교육의 중심역할을 해 오며 국제적인 술기와 인술을 겸비한 차세대 의료인을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지만 시대적인 흐름에 뒤떨어져 완전히 새로운 의과대학으로 탈바꿈시켰다.“고 강조하고 ”제1의학관은 국내 최고의 의과대학 시설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제1의학관의 2021년부터 2년간의 공사 끝에 750평 가량 증축,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건축면적 4155㎡(약 1256평), 연면적 1만7066㎡(약 5162평)로 지상 6층 규모이다. 학생복지시설, 연구실, 스터디룸, 실험실, 카페라운지, 종합실습실, TBL(Team Based Learning) Room, 시뮬레이션센터, 미디어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6층을 새로 증축, 대형강의실 3개, 실험동물연구센터, 스카이라운지를 구축해 창의적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최첨단 의학교육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평성범 학장은 이를 통해 고대의대는 “아시아 최초로 가상해부대와 로봇시뮬레이터를 갖춘 실용해부센터를 보유한 ‘본관’과 기초연구의 중심의 ‘문숙의학관’, 그리고 최적의 의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러닝공간인 ‘의학도서관’과 함께 최고의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자랑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관(약 4275평)이 완공되면 ‘백신·신약 개발’이 목적인 리서치 파크로, 바이오메디컬 연구, 산업, 교육의 산학연병 전진기지로 미래 첨단 메디컬 융복합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 학장은 이어 “전문성, 창의성, 윤리의식을 갖춘 창의융합형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겸비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추고 있으며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24 입시 계열적합전형에 인적성 면접을 도입했다.”고 말하고 “2026년에 대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6년제 통합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과목 간 수평통합, 기초-임상 간 통합 및 강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등 특성화 과정도 반영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의학교육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편성범 학장은 “고대의대는 사실상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우수한 학생과 최고의 연구능력을 갖춘 교수진, 그리고 교육환경 등을 통해 인지도 면에서 국내 톱3에 진입하고 세계대학 평가에서 3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