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11일까지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10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석대표인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을 비롯해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 7인이 참석했다.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 총회는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정기 국제회의로, 국가별 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협약 조문별 이행 촉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제10차 총회는 5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됐다.

당사국 총회는 한국 시각으로 60에 개회한다. 각 당사국은 지난 제9차 총회 이후 협약 이행상황 및 담배규제 성과 등을 공유하고, 총회 기간 주요 의제로는 담배 제품 성분 규제 및 공개, 담배 광고, 판촉 및 후원, 신규 및 신종담배 현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간의 담배규제 정책 주요 성과로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분석공개하는 담배 유해성 관리법통과(2023.10.) 어린이집유치원, 고교 주변 금연구역 확대(2023.8.) 흡연 예방 미디어 가이드라인 제정(2023.12.) 등을 발표한다.

또 국가 차원의 금연 광고캠페인 전개 및 흡연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등 정책적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이 2022년 기준 17.7%로 집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을 부각시킨다.

수석대표인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담배 규제정책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총회 논의사항을 면밀히 살펴 국내 금연정책을 강화해나가는 데 활용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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