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장승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이하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신임 소장으로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장승기 소장은 30년 이상 학계에 몸담으며 생명과학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원천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룩하고 후학을 양성했으며, 첨단 플랫폼·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지역 및 국가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신임 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신임 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 석학인 장 소장은 C형 간염바이러스 및 유전자 번역 기전 연구의 권위자다. C형 간염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항체 대안 물질인 압타머 기술을 선도해 코로나19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치료제·진단 연구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신약개발 첨단 플랫폼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지역 및 국가 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섰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개발 R&D를 혁신했으며, 산·학·연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를 건립했다.

한편 장 신임 소장은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거쳐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분자유전학 및 미생물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한 후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1년 포스텍 생명과학과에 조교수로 부임했으며, 포항시 바이오산업 최고 자문위원, ㈜압타머사이언스 CSO 및 기술고문 등의 역할을 병행했다. 2018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5년 이상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약개발 연구 및 기술 분야 자문을 제공했다.

장 신임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백신·진단 R&D 역량을 확대하고, 신약개발 기술을 고도화하여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 감염병 R&D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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