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미국 큐어 에이아이 세라퓨틱스 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
왼쪽부터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미국 큐어 에이아이 세라퓨틱스 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30일 의료원장실에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KURE AI Theraputics)와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윤동섭 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정재호 바이오클러스터추진단장과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 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 및 유진규 사업개발 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한 임상 인프라와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의 CAR-T 신속 제조 플랫폼 및 치료제 타깃 발굴ㆍ개발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교원이 공동 설립한 AI 기반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예정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체결식은 연세의료원이 난치질환 극복을 위해 도약하는 기회이자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시작하는 자리”라며 “첨단 바이오 분야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세포ㆍ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4월 대통령 방미 당시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정책 협력 논의를 함께 했고,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세포치료제 개발 MOU를 체결해 글로벌 임상 개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어서 6월에는 세계 유수 연구자들이 자리한 ‘글로벌 위암 서밋 2023’을 개최해 난치 고형암 극복을 위한 연구 협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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