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15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이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육아부모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홍성군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휴일ㆍ야간 시간대 환자들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세종시에서 아이를 키우며 비대면진료경험해 본 30~40대 육아부모 5명이 참석하여 비대면진료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직장을 다니는 엄마는 아이가 아프면 반차를 내거나, 퇴근할 때까지 아이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비대면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주로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이나 증상이 너무 심하지 않거나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후 증상이 남아 있어 추가 진료를 받아야 할 때 휴가를 내기 어려워 비대면진료를 이용했다면서 비대면진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 가정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비대면진료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보완방안 시행 이후 휴일이나 야간 시간에 비대면진료가 많이 증가했다국민 누구나 시간과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할 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진료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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