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덕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주진덕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지난 1967년 6월3일 경기남부지역 최초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문을 연 성빈센트병원이 개원 반세기 만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어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모든 시스템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 온 성빈센트병원으로서는 이번 지정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역 최고의 대학병원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주진덕 의무원장(마취통증의학과)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더 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특히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등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역량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시켜 ‘최초에서 최고를 이뤄내는 선도적인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2024년을 ‘혁신을 통해 병원 전반의 문화와 체질을 개선해 고객과 교직원 모두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나는 한 해’로 설정했다고 밝힌 주진덕 의무원장은 “의료의 질적 수준과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지표 개선을 통해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서비스 확대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난도 중증질환에 보다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정 및 BMT 병동 확대등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기업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ESG 경영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mance) 등 세 가지 영역에서 기업과 자본에 새로운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병원경영에도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진덕 의무원장은 “사회적 가치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경영 관련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빈센트병원의 설립이념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확대방안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주진덕 의무원장은 “경기 남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57년이라는 오랜 역사만큼 수준 높은 의료역량과 경력을 가진 의료진이 포진해 있고 암병원 건립, 심뇌혈관병원 개원 등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음 한 성빈센트병원에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그동안 단단히 다져온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고 지역 의료발전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구심점이 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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