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국가 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21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합격자는 시험 운영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병원약사회가 지난 18일 발표했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대병원 약제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대병원 약제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문약사란 감염, 장기이식, 종양 등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임상 약사를 말한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부산대병원 약사는 ▲ 감염 3명(최인아, 정다이, 김명주) ▲ 내분비 2명(황혜정, 김 선) ▲ 노인 7명(김세지, 송민희, 김지민, 이은진, 강지민, 신지윤, 강지현) ▲ 장기이식 1명(김민정) ▲ 정맥영양 4명(이홍주, 박성연, 정지수, 박동영) ▲ 종양약료 4명(최은경, 김보미, 박수경, 강민균) 등 6개 분과 21명이다.

배성진 부산대병원 약제부장은 “최근 발표된 ‘전문약사 활동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문약사 취득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우리 병원 약사의 약 50%가 전문자격을 보유하게 돼 환자는 수준 높은 약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약제부는 지난 2022년 부·울·경 최초로 ‘주사약 자동 분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오는 2월에는 ‘항암조제로봇’ 도입이 예정돼 있어 약물 투여에 대한 환자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