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재난 또는 대규모 사상자 발생 시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이송 보관하는 긴급 재난의료 지원차량을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재난의료 지원차량은 ‘재난거점병원 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 구입지원 사업’에 따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구매하였으며 운영 및 보수관리는 서울의료원이 담당한다.

새로 도입한 차량은 3.5톤 규모의 트럭을 개조한 특장차량으로 재난 상황에서 현장응급의료소 역할을 수행하며 최대 72시간 동안 현장 응급의료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 30여 종, 생활물품 20여 종,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90여 종의 물품이 갖춰져 있다.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북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재난거점병원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보건소, 소방과 협력하여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응급의료 지원을 펼치게 된다.

박근홍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최신형 재난의료 지원차량 도입으로 서울 동북권역과 남양주 등에서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부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발생 시 책임 의료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권역정신응급센터와 우리아이안심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등의 공공의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한 6개의 음압격리병상이 갖춰져 있으며 고압산소치료실과 화상치료실 등 취약 질환 치료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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