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이강대 연구부원장이 22일 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부자의 벽 제막식에서 발전기부금 1500만원을 병원에 전달했다.

이 교수는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회장,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회장, 초대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연구, 진료역량 강화와 병원의 대외적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두경부암 조기진단법 개발과 기능보존 수술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한 암 진단과 치료에 크게 기여했고, 국제적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학술 발표와 논문 발표를 통해 한국의 암 진단, 치료능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 교수는 광학과 의학을 융합한 근적외선 자가형광 이미징법을 개발하여 수술 중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갑상선을 보다 쉽게 발견하는 매핑(mapping) 방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하여 부갑상선을 보다 쉽게 찾고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는 고신대병원 연구부원장직을 수행하며 연구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교수는 “평생 근무해온 고신대병원에서 진료와 수술 및 연구 활동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작은 보탬이나마 이번 기부금 전달이 후진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오경승 병원장은 “이비인후과를 이끌면서 진료부원장에 이어 연구부원장을 맡아 병원 발전에 많이 기여한 이강대 교수가 기부로 후배들에게 본을 보여주었다.”면서 “병원 내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해 연구와 병원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