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은 독일 괴팅겐 대학병원(University Medical Center Göttingen, UMG)과 알츠하이머 치매 바이오마커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괴팅겐 대학병원은 독일의 대표적인 의료기관 중 하나로, 기초과학, 임상시험, 전이 연구 등 다학제적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뇌과학, 심혈관 연구, 종양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로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과정에서는 뇌 영상 검사, 혈액 및 뇌척수액 바이오마커 검사, 유전적 검사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해상도의 뇌 부피 영상 데이터나 혈액 바이오마커와의 연관성에 대한 정보는 아직 한정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런의 MRI 기반 뇌 위축 분석 AI 솔루션인 ‘Heuron AD’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솔루션인 ‘Heuron Brain PET’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non-rapid progressive Alzheimer’s Disease) 대비 빠른 진행 알츠하이머병(rapid-progressive Alzheimer’s Disease)의 뇌 MRI 특성과 임상 및 신경화학적 연관성 연구 ▲알츠하이머병 초기단계에서의 PET 촬영을 통한 아밀로이드 부하 연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괴팅겐 대학병원의 치매 클리닉 센터장이자 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잉가 제르(Inga Zerr) 교수는 다수의 논문 발표와 함께 국제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의 신경퇴행성질환 센터(DZNE)와의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잉가 제르(Inga Zerr) 교수는 "이번 MOU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환자 예후를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휴런 신동훈 대표는 “예방법과 치료법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바이오마커 관련 새로운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괴팅겐 대학병원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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