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4개 의료기관이 제51차년도(2024~2026)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되면 3년간 그 지위가 인정된다. 4기부터(2021)는 매년 지정함으로써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51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8개 분야 109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하여 94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51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423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는 15개 전문병원을 포함하면 2024년에는 109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용어를 사용하여 광고를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기관에 대해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하게 된다. 지정기준 유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병원에 지급되는 건강보험 수가 산정이 중단된다.

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최근 지역-필수의료 위기가 대두되면서 전문병원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은 진입에 한계가 있어 지정ㆍ평가 기준을 대폭 개편하여 우수 중소병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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