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올해 신생아ㆍ영유아 돌봄시설의 종사자 57천명에게 잠복결핵감염 및 결핵 검진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돌봄시설에 종사자 등에서 결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종사자의 결핵을 조기 발견하여 결핵균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위험이 높고 중증 결핵으로의 발생 위험이 높은 영유아에게 결핵균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됐다.

이번 사업으로 총 56,804명의 검진을 지원하여 당초 목표하였던 검진 인원 41,000명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어린이집 임시일용직 근로자 4 3, 유치원 임시일용직 근로자 10명 중 9명의 검진을 지원한 셈이다.

검진 결과 전체 검진자의 25.8%에 해당하는 14,645명의 잠복결핵감염자와 9명의 활동성 결핵 환자를 발견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OECD 가입이후 27년 만에 최하위를 면했지만 아직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앞으로도 선제적으로 결핵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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