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가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Birth Congress 2023-진통 및 분만의 임상적 과제(Birth Congress 2023–Clinical Challenges of Labor and Delivery)’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Cervical Cerclage and Preterm Birth)’에 대해 강의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가 14일 ‘Bith Congress 2023’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가 14일 ‘Bith Congress 2023’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세계적인 산과 국제학회 ‘Birth’가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조산 등 고위험임신을 포함한 분만 전반에 관해 다뤘다.

학술대회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 세계 산과 교수 64명의 강의로 구성됐으며 조산에 관해서는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조산 세션은 유럽 고위험산모·신생아 중심 의료교육기관 PREIS School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체 13개 세션 중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근영 교수는 조산 세션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을 주제로 ▲자궁경부봉합술에 대한 각국의 진료 지침 차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의 연구 및 최신 지견 ▲조산 방지를 위한 자궁경부봉합술과 마아크로나아즈 질정 병합요법 ▲Lee’s cerclage 수술 기법 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손가현·송지은 교수와 공동 연구한 ‘응급자궁경부봉합술에서의 의료용 풍선 사용(Use of a uniconcave balloon in emergency cerclage)’ 등을 다양한 연구도 소개했다.

이근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들과 함께 고위험임신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자궁경부봉합술 약 6500례를 시행했다. 이근영 교수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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