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호주의 ‘호주의료기기협회(MTAA)(회장 이안 버게스, Ian Burgess)’와 지난 6일 싱가포르에 소재한 선텍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국-호주 간 의료기기시장 정보 교류 및 상호 무역을 강화하고 양 단체의 회원사 지원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해 9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제22차 IMDRF 정기총회 참석 중에 MTAA를 방문하여 양국 의료기기 시장과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양 협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이번 ‘2023 APACMed MedTech Forum’ 참석을 통해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게 됐다.

이날 체결식에 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 허민행 부회장(협회 국제교류위원장, 보스톤사이티픽코리아 대표), 우선형 국제교류팀장 등 협회 임직원이 참석하였다. 호주 MTAA에서는 폴 데일(Paul Dale) 의료기기 정책ㆍ보험 부장, 재싯 바베자(Jasjit Baveja) 의료기기 규제 차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명정 상근부회장, MTAA 폴 데일(Paul Dale) 부장
왼쪽부터 김명정 상근부회장, MTAA 폴 데일(Paul Dale) 부장

이번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한국・호주의 의료기기 무역 및 시장 개발 △양국의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 규제 및 보건정책・제도 공유 △회원사 지원 사업 발굴・공동 수행 및 정보 교류(비지니스, 마케팅, 산업통계 및 시장데이터 등) △의료기기분야 세미나・바이어매칭, 전시회 활동 및 홍보 △기타 양 단체가 제안하는 특별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내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호주의료기기협회(MTAA)’는 다국적사 등 120여 회원사가 의료기기분야 인허가, 정책, 보험 등 전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APACMed(아시아ㆍ태평양의료기술연합), MedTech Europe(유럽의료기술산업협회) 등과 협력하는 단체이다.

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 의료기기의 60% 이상을 수출하기에 해외 판로 개척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회와 MTAA의 협약 체결은 인공지능(AI), IoT, 모바일, 의료로봇 등 혁신의료기기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 호주 시장에 소개되고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TAA 폴 데일(Paul Dale) 부장은 “디지털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고 IMDRF의 ‘AI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 의료기기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쁘다”며 “양국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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