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원내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조직위원회를 맡아 주관하고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대진)가 주최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Beyond Data: Actionable Health AI’를 주제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넘어 인류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료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마련됐다.
3일간 진행된 행사는 의료인공지능기술,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방안, 디지털헬스케어 기술발전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총 5개 온라인 세션과 27개 오프라인 심포지엄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의공학의 세계적 권위자 예일대 의공학과 루실라 오노 마차도 교수가 ‘미국의 데이터 활용 현황 및 촉진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으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GE헬스케어코리아, 필립스, 국립암센터, 연세의료원 등 27개의 국내 유수 IT기업ㆍ공공기관ㆍ병원ㆍ연구소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이나 최근 연구 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 등록자수는 1,200명, 총 참석자 수는 1,300여명으로 대한의료정보학회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미래 지향적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지혜를 나누는 장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행사 마무리로는 차기 대한의료정보학회장을 맡은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폐회식을 진행했다. 한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는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국가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