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전세계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모이는 주요 학회에 연달아 참가해 ‘Revo-i(레보아이)’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컴퍼니는 최근 세계 최대 비뇨의학과 학회 중 하나인 ‘제43회 세계비뇨의학회(Société Internationale d'Urologie, SIU) 학술대회’와 지중해를 둘러싼 국가를 대상으로 열리는 ‘제5회 비뇨의학최소침습수술학회(Mediterranean Minimally Invasive Surgery in Urology, MMISU) 학술대회’에 참가해 레보아이를 이용한 라이브 서저리 시연과 강연을 선보이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MMISU 참석자들이 레보아이를 이용한 라이브 서저리를 시청하고 있다.
MMISU 참석자들이 레보아이를 이용한 라이브 서저리를 시청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린 SIU에서는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송강현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레보아이를 이용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영상으로 세미 라이브 서저리(Semi-live surgery) 발표를 진행했다. 고난도 수술의 성공적인 수술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로봇수술 노하우와 로봇수술센터 운영 현황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린 MMISU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립비뇨기센터 소속 비뇨의학과 전문의 Dr. 자리프 바카디르하노프(Zarifkhoja BaKhadirkhanov)가 라이브 서저리를 시행했다.

9일 우즈베키스탄 샥스 국제병원에서 Dr. 자리프의 로봇수술팀이 레보아이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하는 장면이 학회장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등 여러 국가의 의료진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고난도 수술에 속하는 비뇨의학과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진료과로, 레보아이가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표 진료과 중 하나”라며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가져 주는 만큼 세계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해 정교한 수술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누적 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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