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송 의협 중앙선관위원장
          고광송 의협 중앙선관위원장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됩니다. 철저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하여, 높은 투표율로 훌륭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내년 3월 제4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23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에 임하는 선관위의 입장을 밝혔다.

“제42대 회장 선거는 전면 전자투표로 진행됩니다. 처음 시도되는 만큼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착오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광송 위원장은 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은 38대 28.96%, 39대 31.02%, 40대 41.03%, 41대 1차 52.68%ㆍ결선 48.3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41대 회장선거 1차 투표율 52.7%에서 결선투표율은 48.3%로 낮아졌듯이 지지했던 후보자가 결선투표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투표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에 간호법, 의대정원, 필수의료 살리기 방안 등 많은 의료현안으로 의사협회의 행보에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과거 선거보다 다소 투표율이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1차 투표든 결선투표든 투표율 제고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선거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관위에서 본격적인 선거에 대한 세부방안을 논의하게 되면 토론회 진행방식 뿐 아니라 선거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면밀히 논의할 계획입니다”

고 위원장은 의협에는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여론조사 파급력이 큰 만큼 선관위에 법률자문 등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 한 분을 전문위원으로 모시고, 여론조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광송 위원장은 협회에서는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선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 이라며, 철저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하여 높은 투표율로 훌륭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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