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대학원 보건학협동과정이 지난 11월 11일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제1회 호건(虎健)학술제를 개최했다. 호건학술제는 고려대를 의미하는 호랑이(虎)와 보건(保健)의 합성어로 고대보건학을 대표하는 학술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건학협동과정 개설 24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린 이번 학술제는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보건학의 역할’을 주제로 2개의 특별강연과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편성범 학장, 김경운 초대 동문회장, 양성일, 강도태 특임교수 및 50여 명의 학생과 동문이 참석했다.

편성범 학장은 “호건학술제는 고려대가 보건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호건학술제를 통해 보건학협동과정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기원하며, 의과대학과 함께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초대 동문회장 김경운 박사는 “보건학협동과정 동문이 우리나라 보건 분야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학생과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은 △건강은 진짜 사회적으로 결정되는가(기명 예방의학) △데이터과학의 시대와 메타분석(심성률 건양의대)순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구연 및 포스터 분야는 총 11편의 학생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며 심사결과 환경직업보건학 전공 백승주 양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 전공 허륜 군이 각각 구연과 포스터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병철 보건학협동과정 주임교수는 “앞으로 학생, 교수, 동문이 함께 보건 분야의 주요 주제를 놓고 같이 활발하게 논의하는 학술광장으로, 그 결과를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학술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학협동과정은 1999년 개설되어 현재까지 120여 명의 보건학 박사와 80여 명의 보건학 석사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보건학 분야 학위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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