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병 환자의 혈액에서 증가된 ‘p-Tau 단백질이 질병 진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병원 오응석, 장희진 교수
충남대병원 오응석, 장희진 교수

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팀(장희진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각각 논문으로 발표했다.

먼저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 논문은 희귀질환인 헌팅턴병과 과련해서 국내에서 시행된 첫 다기관 전향적 연구에서 온 결과를 담은 것으로, 헌팅턴병 환자의 혈액에서 증가된 ‘p-Tau 단백질이 질병 진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게재된 논문도 역시 국내 다기관 연구로 진행된 것으로, 헌팅턴병 환자 보호자들의 조호 부담이 매우 높고 질환의 다양한 증상들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오응석 교수는 헌팅턴병은 희귀질환으로 아직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이 진단을 받는 것조차 꺼려하고 치료 하러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환자 시료를 통한 병의 진행 및 치료 효과에 대한 바이오마커 확립과 간병 보호자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회적경제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응석 교수와 장희진 교수는 2022년에 처음 발족한 한국헌팅턴병연구회에서 헌팅턴병 국내 코호트사업에 참여하여 환자 치료와 연구를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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