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오 칠곡경북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지원하는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중 비뇨생식기 부문에 선정되었다.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5년간 관련 데이터 표준화, 진단·치료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토대이며, 이번 사업으로 표준화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여 치료가 어려운 인체 감염 및 비감염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새로운 진단·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 활성화가 목적이다.

정근오 교수 연구팀은 총 33억원을 5년간 지원받아 연구 결과를 국내 보건 의료계, 학계, 연구 및 제약·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새로운 진단·치료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뇨·생식기부문 연구는 주관연구자인 칠곡경북대병원 부인과 정근오 교수를 필두로 경북대학교 면역학 교실 서인철 교수 및 임상오믹스 연구소 연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공동연구기관인 삼성서울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제주대병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별 다양한 대상자를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근오 교수는 “최근, 여성 비뇨생식기관의 마이크로바이옴 조성이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여성 질환의 발생과 관련 있음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여성 비뇨생식기와 관련하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표준화된 검체 및 임상데이터 수집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며, “여성 비뇨생식기관 질환군의 주요 경로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표준 프로토콜 개발하여 여성 질환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연구사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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