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97만 2천명으로 최근 5년간 5.5%(연평균 1.3%) 증가하고, 9세 이하에서 28.0%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고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8년 920,487명에서 2022년 971,116명으로 5년간 50,629명이 늘어나 5.5%가 증가, 연평균 1.3%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22년 440,738명으로 2018년 438,756명 대비 0.5%(1,982명)가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22년 530,378명으로 2018년 481,731명 대비 10.1%(48,647명)가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40,738명으로 45.4%, 여성 530,378명으로 54.6%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가 271,613명으로 28.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20대 161,711명으로 16.7%, 10대 150,837명으로 15.5%, 30대 114,474명으로 11.8%, 40대 91,829명으로 9.5% 50대 68,219명으로 7.0%, 60대 57,779명으로 5.9%, 70대 34,734명으로 3.6%, 80세 이상 19,920명으로 2.1%를 점유한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인원은 2022년 1,889명으로 2018년 1,802명 대비 4.8% 증가했다. 남성은 2018년 1,713명에서 2022년 1,712명(△0.1%)으로 감소했고, 여성은 2018년 1,893명에서 2022년 2,066명(9.1%)으로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823억 원에서 2022년 1,765억 원으로 5년간 114.4%(942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1.0%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8만 9천 원에서 2022년 18만 2천 원으로 103.2%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이진욱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정상 피부에 비해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자극원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비누와 세제, 화학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등 다양한 자극원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소 실내 온도ㆍ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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