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수 교수(좌), 김종국 전공의
     양성수 교수(좌), 김종국 전공의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양성수 교수, 외과 3년차 김종국 전공의가 지난 6월 20~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1회 유럽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종국 전공의는 ‘충수주위 농양환자의 치료에서 최소 침습적 간격 충수절제술의 경제적, 임상적 효과에 대한 연구 ’라는 주제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충수는 맹장에 나온 꼬리를 지칭하며, ‘충수염’이란 충수라는 대장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을 말한다. 충수염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많은 경우 복통으로 내원 후 충수염 진단시 바로 수술을 한다. 하지만 충수 주위 농양이 진단되면 곧바로 수술하지 않고 항생제 치료 후 절제 하는 ‘간격 충수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이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과 양성수 교수팀은 울산대병원에서 간격 충수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결과 및 경제적 효과를 급성 충수돌기절제술과 비교했다. 간격 충수절제술은 최소 2번의 입원을 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비용효과는 비슷했으며,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 수술시간이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연구에서 밝혀진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한 것과 더불어 경제적 비용효과까지 함께 다룬 연구라는 우수한 평을 받으며 수상을 하게됐다.

김종국 전공의는 “처음으로 참여한 해외 학회였는데, 발표의 기회를 갖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이에 우수포스터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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