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사진)는 임상의학 연구자들이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R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임상의학 연구자를 위한 Essential R’을 출간했다.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R을 이용한 임상데이터 처리, 시각화, 통계분석까지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R 활용법을 한 권에 담고 있다.
연구자들이 R을 빠르게 익혀 실제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R의 유용한 기능 위주로 소개하며 다양한 실습과 예제를 제공한다.
책은 ▲기본 데이터 시각화 ▲의학통계 지식 ▲임상연구와 통계분석 방법 ▲데이터 분석 계획 수립부터 분석 수행까지 등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한다.
최종기 교수는 “R은 반복 작업을 줄이고 복잡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연구자 간 코드 공유가 가능하고 나만의 함수로 분석 기술을 확장시킬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이 책이 많은 임상연구자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연구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일하며 데이터 사이언스와 빅데이터 임상연구를 접했다. 이 과정에서 R을 심도 있게 다루며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R 활용법을 익혔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간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간 질환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인 B형 간염에 관심을 갖고 R을 이용해 B형 간염 신약 개발 및 간 질환 예측 모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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