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충전 건강법' 표지
'세포충전 건강법' 표지

하지정맥류ㆍ림프부종 분야의 최고 전문의로서 최근 ‘호아타리젠요법’을 개발하여 국내외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심영기 박사가 <세포충전 건강법>을 펴냈다.

‘심영기 박사의 새로운 치료 혁명, 호아타리젠요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세포의 전기충전으로 난치성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진료실의 시크릿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호아타(HOATA)는 High voltage, Operating A-current Treating Appliance의 약자이고, 리젠(REGEN)은 Regeneration, Energy, Good-bye pain, Electric charging/ No steroid의 약자이다. 이렇게 용어 정리를 해보니, 치료법의 개념이 얼핏 잡힐듯하다.

이 용어 풀이처럼 호아타리젠요법은 고전압을 이용한 미세전류 전기충전 방식으로 통전되며, 방전된 세포막 전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병소 부위를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까지 해주는 신의료기술이다. 전기에너지를 상실한 인체 부위에 피부를 통해 고전압을 흘려 충전시킴으로써 세포막 전위를 회복시키고 생명체의 기능을 재생시킨다는 개념이다.

스스로를 ‘성형외과의 돈키호테’로 부르는 심영기 박사가 호아타리젠요법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림프부종의 치료에 있었다. 어느 순간, 림프부종은 림프액이 고인 것이 아니라 림프 찌꺼기가 고인 것이라는 개념을 터득하게 되면서 고전압 발생기를 치료에 적용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부종 제거뿐만 아니라 통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호아타리젠요법의 발견으로 이어진 것이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호아타리젠요법은 전기생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물리적 치료이며, 약물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통증 제거뿐만 아니라 세포 재상 기능도 갖고 있어 난치병ㆍ불치병 환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책을 쓴 동기도 “호아타리젠요법을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중ㆍ노년층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호아타리젠요법으로 치료받은 난치성 환자 중 약 80%에서 통증이 완화됐으며, 그 중 일부는 질병 치유와 함께 세포재생 효과도 나타났다. 여기에는 현대의학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좌골신경통, 항문거근증후군, 대상포진후유증, 말초신경장애, 당뇨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은 △통증은 왜 조기에 치료해야 할까 △호아타리젠요법의 원리와 치료 노하우 △건강 되찾은 통증 환자들의 호아타리젠요법 치료 사례 △심영기 박사의 호아타리젠요법 궁금증 Q&A △알칼리성 체질로 통증 없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부록으로 ‘호아타리젠요법과 병행하는 치료법’도 있다.

이윤우 연세대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추천사에서 “호아타리젠요법은 생체 전기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으로 악순환되는 병리적 고리를 깨고 신체기능을 선순환되게 하는 것”이라며 “기능을 더 발전시켜 나아가면 암세포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항암기능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979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심영기 박사는 한때 미용성형 전문의로 명성을 얻었지만 “미용성형보다는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홀연히 외국 연수를 떠나 하지정맥류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다채로운 경력에 대해서도 이 책에 흥미롭게 펼쳐져 있다.

(엠엔씨코리아/344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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