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병리과 양기화 과장이 최근 ‘치매 고칠 수 있다-우리가 몰랐던 치매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출간했다.(332페이지, 중앙생활사)

양기화 과장은 일찍이 치매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여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6년 《치매 바로 알면 잡는다》를 집필했으며 국내외에서 치매 예방법과 치료법이 속속 개발되면서 2004년에는 《치매 나도 고칠 수 있다》를 펴내는 등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여 온 치매 전문가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지난 2017년 출간된 《치매, 당신도 고칠 수 있다》를 개정해 치매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았다. 치매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를 올바로 알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이 책은 총 12파트로 ▲치매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증상과 치매 증상▲ 주부건망증, 치매를 판정하는 검사법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레비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와 그 밖에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에이즈 치매,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알코올성 치매, 수두증 치매, 헌팅톤병을 다루었다.

이어 치매 환자의 비약물적 치료 방법과 ▲치매환자의 안전과 사고예방▲학대를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는 치매 환자에 대한 대책 ▲치매 말기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고려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PART 12에서는 치매로 진단받은 이후의 삶을 사례와 함께 자세히 담았다.

저자 양기화 과장은 의학박사이자 병리학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 대학 조교수를 거쳐 을지의과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병리실험실에서 방문교수로 치매병리를 공부했으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일반독성부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을 거쳐 현재는 군포 지샘병원 병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