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진 등 보건의료산업의 시장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의약품 제조 및 유통산업에 대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가운데, 의약품 유통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려 귀추가 주목된다.

안명옥 의원(보건복지위, 여성위, 한미FTA특위 위원)은 오는26일(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약품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제약업계의 주장과 국민의료비 절감과 투명한 거래 풍토 조성을 위해선 현행 제도를 유지 보호해야 한다는 유통업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의약품 유통시장의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본 토론회는 이러한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전략산업인 보건의료산업의 중 장기적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의약품유통제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제약업계, 유통업계, 학계, 시민단체, 정부 등이 참석하여 변화하는 시장 환경의 흐름 속에서 의약품 유통산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리라 본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문옥륜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염용권 단장(보건산업진흥원 의약산업단장)이 ‘의약품 유통산업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제도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토의발표시간에는 김재욱 교수(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정수 사무처장(투명사회실천협의회), 박정관 위원장(의약품도매협회 유통일원화 대책위원회), 갈원일 상무(한국제약협회), 한오석 소장(의약품정책연구소), 배병준 팀장(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팀) 각각 ‘의약품유통 산업의 제도적 개혁방향’, ‘의약품 유통 투명화 방안’, ‘유통관련 실태 및 제도개선 방향’, ‘제약업계와 도매업계의 win-win 방안’, ‘선진국 사례에 비추어 본 의약품 유통방향’, ‘유통산업 발전과 관련한 정부의 추진방향’ 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안명옥 의원은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야말로 제조업계와 유통업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고, 의약품 유통질서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의약품 제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본다. 더욱이 21세기 국가전략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제약산업의 장기발전을 위해 합리적 대안을 도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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