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아동복지 생활시설 아동 중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인지·정서·행동 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 1400명의 문제행동 개선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8일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아동보호치료시설 등의 문제아동에 대해 복권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행한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 사업은 그간 약 8000명의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 기금운용계획은 지난해 대비 19% 증액(16억→19억 원)하고, 사업대상을 200명(1200명→1400명) 더 확대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서비스 신청 아동 전원에게 사전 심리검사를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종합심리검사를 추가로 실시,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치료재활서비스 실시결과, 놀이치료(26.8%), 미술치료(26.5%), 심리상담 및 치료(24.8%), 언어치료(5.2%), 인지치료(4.0%), 음악치료(2.7%), 기타(10.1%) 등의 순으로 참여 아동 수가 많았다.

또 부모 또는 주양육자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정서발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아동의 치료재활 뿐만 아니라 아동과 원가정 간 긍정적 관계개선을 위한 가족 간 치료프로그램과 시설 내 주양육자 교육도 같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부터 사업수행기관을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이관해 아동복지서비스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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