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시민공감응급실팀. 이들은 취약계층 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시민공감응급실팀. 이들은 취약계층 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취약계층 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은 신체적·경제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시 산하 5개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공의료사업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사회복지사 등 별도의 전담인력을 응급의료센터에 배치한 보라매병원은 내원한 응급환자 중 노숙인, 독거노인, 음주자, 폭력피해자 등 취약계층 환자를 선별해 면밀한 상담과 함께 퇴원 시 환자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지역 내 사회복지관련 기관과 병원 등 전문시설로 연계 의뢰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2020년 기준 총 5,212명의 취약계층 환자에게 응급실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서울시가 발간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례집인 이음에는 지난 10년간 노숙생활을 이어오던 한 남성이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뒤 상담을 통해 의료 및 복지혜택을 받고 자립생활을 하게 된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상담과 연계업무를 수행한 공공의료상담사 박지혜 사회복지사는 해당 사례는 함께 도움을 주신 여러 복지시설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애써주시는 수많은 복지시설 및 연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시민공감응급실 담당 신종환 교수(응급의학과)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취약계층 응급환자에게 차별 없는 최상의 의료와 퇴원 이후 필요한 최적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실 재방문 빈도를 낮추고 삶의 질을 유지·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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