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이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이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건강검진 당일 현장에서 하는 설명은 현재 수가에 있다. 재진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하는 경우 공단과 본인이 일부 부담하는 상담료가 발생하는데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인센티브를 생각하고 있다. 이른바 설명의사제로 상담료와 별개로 할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찰료에 근거해 할 지 여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는 방향성 검토 단계며, 추진 과장에서 구체화될 것이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22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종합계획은 검진 신뢰성을 높이고 결과 활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부담없고 편리한 접근성, 믿을 수 있는 검진, 건강정보 연계 및 활용도 제고, 국가검진관리기반 강화라는 전략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개선이 눈에 띈다.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등으로 구체화시켜 순차적으로 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기로 했다. 이 시기에 영유아 건강검진 확대, 안과질환·난청 검진 항목 등은 올해 도입을 검토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정신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대상 직종별 건강진단 도입 등도 도입해 건강진단을 제도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만성질환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떻게 연계할지도 살펴보고 있다. 지금도 그것은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 과장은 “검진결과 질환의심자에 대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과 연계를 확대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고위험군 등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전국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질 향상을 위해 ‘우수기관인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검진 기관들은 부실기관으로 결국 퇴출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과장은 “향후 5년간 제도 발전과 검진 항목들이 국민들의 질환을 예방하고 발견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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