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 암병원 건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일 하지바예프 아브두하킴(KHADJIBAEV Abdukhakim)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즈벡은 최근 수도 타슈켄트에 고난도의 암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한 암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우리나라 병원 건축기술 및 관련 지식을 공유받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방문하는 하지바예프 장관은 1일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했으며, 국립암센터 등 국내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암 전문병원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권덕철 장관은 “올해는 한국과 우즈벡이 보건의료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간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보건·의료·제약·eHealth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상호 교류·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바예프 장관은 “방한 중 국립암센터 등 한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우수한 암(癌) 전문병동 건립 기술과 경험 및 방법(노하우, knowhow)을 공유받고 암(癌)전문병원 건립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양국 보건의료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암(癌)병원 건립에 한국 보건복지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권덕철 장관은 “그간 한국이 국립아동병원 건립 등 우즈벡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한 경험을 살려, 우수한 암 관련 병원 건립 노하우 전수를 통해 우즈벡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뜸해진 양국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위해 양국 협력 채널인 ‘한-우즈벡 보건의료 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