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최근 일주일간 176건의 주요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11일0시 현재 주요 변이바이러스는 총 808건으로 늘었다.

이는 9056건 분석 결과로 바이러스 유형별 누적 현황은 영국 변이 705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93건, 브라질 변이 10건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15.9%(국내 14.6%, 해외 46.8%)”라며,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신규 176명은 해외유입 35명(내국인 20명, 외국인 15명)의 경우 검역단계(22명), 자가격리 단계(13명)에서 확인됐다.

국내발생 141명(내국인 129명, 외국인 12명)은 집단사례 관련(92명/신규 44건, 기존 48건), 개별사례(49명)에서 각각 확인됐다.

주요 변이확정사례는 808명이며,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1089명으로 총 1897명의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했다.

추가로, 그 외 기타 변이바이러스는 △캘리포니아 490건 △인도 58건 △뉴욕 13건 △영국/나이지리아 9건 △필리핀 6건으로 11일 현재까지 총 576건 확인했다.

이 단장은 또 최근 울산광역시 및 경기 부천시 등 지역사회에서 변이바이러스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사회의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에서 2월 초 발생한 집단사례(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관련)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유행이 울산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사업장 및 교육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의 다양한 시설에서 감염이 지속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발생한 집단사례(노인주간보호센터2 관련)와 관련, 4월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학교 등으로 추가 전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지역의 발생 유행이 정점을 지나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산발적인 집단발생이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앙-지자체 간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적시 상황평가 및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관련 지자체 및 부처와 협력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점검 △선제적 검사 대상 확대 △접촉자 관리 강화 △학교, 사업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시설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등 변이바이러스 방역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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