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접종 시작일은 27일부터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예약률은 9일 현재 26.2%”라며, “고령층, 어르신들의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의 편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브리핑했다.
60-74세가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75세 이상은 지난 2월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코로나19는 고령층에 매우 위험한 감염병으로,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에게는 5.2%로 100명 중 5명이 사망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이다.
반면 질병처엥 따르면 1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접종을 받게 되면 코로나19에 거의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의 사망으로 확인됐고, 2건은 현재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예방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 의학계, 과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OECD 주요국가에서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우리나라도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접종 차례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상반기까지 국민 1300만명의 예방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