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오대규)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 조인호/안상미 박사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산노인병연구소의 한창수 교수팀은 ‘한국 노인의 질병력과 관련 요인들’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비엠씨 퍼블릭 헬스(BMC Public Health)에 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3~2004년,「지역사회노인코호트」연구에 참가한 안산시에 거주하는 60~84세 노인 2,767명을 대상으로 질병력을 조사한 것으로서, 5명 중 4명이 1개 이상의 질병을 가지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3개 이상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위장질환 및 간질환의 순으로, 여성의 경우는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염 및 당뇨병 등의 순으로 그 빈도가 높았다.

노인들의 질병은 직업이 없거나, 가계소득이 낮거나, 과거에 음주를 하였거나,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와 여성의 경우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인이 앓고 있는 질병의 종류와 관련 요인들을 분석함으로 향후 노인질환의 효과적인 예방․치료․관리를 위한 국민 보건정책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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