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 질환인 뇌졸증과 고혈압, 당뇨 등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내년도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 29억원에서 134% 증가한 68억원으로 증원했다.

정부는 특히 내년 7월부터 1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심·뇌혈관 질환 등록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시범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또 환자들의 등록을 촉진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진료비(약제비) 정액보조 등 인센티브 제공하는 한편 등록환자에게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예방 및 관리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등록환자에게 자가관리 및 비약물치료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 지원하고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에게 간호서비스 제공 및 등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재가 뇌졸증 등록환자에게 가정 간호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록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 위해 40개 종합병원에 전담 간호사 각 1명을 배치하고, 심근경색· 뇌졸증 환자의 주요병력(증상, 진단, 가족력, 치료결과 등)을 조사·등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간호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현행 심·뇌혈관 질환 예방 홍보·관리, 시·도 및 보건소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도 지원하며 심·뇌혈관 질환 예방 홍보(TV, 라디오 홍보, 건강예보제 등), 시·도 및 보건소 담당자 전문 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심·뇌혈관 질환 등록관리 사업을 3년간 시범 실시한 후 사업평가를 통해 추가 확대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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