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시 절개부위를 최소한으로 줄인 2×2 척추고정술이 시행됐다.
지금까지 척추고정술은 보형물을 삽입하기 위해 10cm 이상의 절개를 함으로서 출혈이 커 수혈을 피할 수 없고 신경조직이 손상 될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2×2 척추고정술은 두 개의 2cm 절개만으로 신경감압을 하고 고정술까지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척추고정술 보다 출혈도 적고 근육이나 신경조직의 손상을 피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지역에 문을 연 서울 척병원(원장 김동윤)은 최근 이 같은 수술결과를 학계에 보고했다.
이 시술법은 특히 일반 척추고정술을 시술할 경우 10일~15일 입원해야 하는데 2×2 척추고정술은 4일~5일 입원만으로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은 수술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허리를 절개한 후 오랜 시간 근육을 잡아당겨 벌린 상태로 시술하는 기존 수술법에 비해 척추를 지탱하는 신전근육의 위축을 피할 수 있어 퇴원 후 생업으로의 복귀도 빠르다. 실제로 2005년에 2×2 척추고정술로 수술 후 허리 근육 위축과 근력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 돼, 국제적인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시술방법은 척추전체를 절개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손상된 척추마디에만 2cm씩 두 개의 절개를 하고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나사못을 고정시키는 것.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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