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최초로 무혈 뇌수술을 실시하게 될 전북대병원은 2일 오후 교수연구동 GSK홀 및 감마나이프센터에서 감마나이프센터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는 전북대병원 양두현 원장을 비롯 전북도 전종수 환경보건국장, 이경옥 전주시장 권한대행,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박주영원장, 세계감마나이프학회 김동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픈식 기념 심포지엄에서 세계감마나이프학회 김동규 회장은 감마나이프의 원리와 치료효과, 장점 등에 대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감마나이프(Gamma Knife) 수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을 비롯한 각종 뇌질환을 치료하기 때문에 무혈(無血) 뇌수술이 가능해 최첨단 의료기기의 꽃이라 불린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마치 돋보기가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가 작동된다. 이 때문에 뇌종양이나 뇌질환 병변 주위의 정상조직은 그대로 보호하고, 병적 조직만을 파괴할 수 있다. 또한 치료기간이 짧고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매우 높다.

전북대학교병원 최하영 신경외과장은 “이미 9명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통해 뇌종양 등 뇌질환을 치료받았다”며 “감마나이프 도입으로 전북지역 뇌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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