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8명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관련해 전문적이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제시한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를 출간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펴낸 이 책은 총 8장(232쪽)으로 구성됐다.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국주 교수와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진 교수를 비롯해 8명의 전문의가 저술에 참여했다.

이 책은 8명의 전문의가 진료과정에서 느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부터 10대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생애 주기별 사회성 발달 과정에 대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들은 생후 몇 개월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다양한 아이들 및 그 부모들과의 수많은 상담과 치료과정에서 체험한 사례를 토대로 다각적인 관점에서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성 발달을 위한 따뜻한 조언과 자녀의 사회성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1장(지음정신건강의학과 이현정 원장)은 마음의 출현과 사회성의 시작을 주제로 다룬‘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옆에 있어 줄 거잖아’, 제2장(대치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양석 원장)은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본 사회성 발달과 관련한 ‘부모의 마음은 아이에게 대물림된다’, 제3장(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문덕수 교수)은 뇌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성 발달 내용을 다룬 ‘아이의 사회성은 뇌와 함께 자란다’, 제4장(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은 영유아들의 사회성을 돕는 ‘영유아기에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읽어가는 아이들’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5장(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진 교수)은 학령기 아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을 돕는 ‘나와 우리를 알아가는 아이들의 확장력’, 제6장(소운정신과의원 송숙형 부원장)은 10대들의 사회성 성장을 돕는 ‘뇌가 리모델링되는 청소년기’, 제7장(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국주 교수)은 학교폭력과 사회성을 주제로 ‘공격과 피해를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아이들’, 제8장(해솔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송지혜 원장)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을 설명하는 ‘가장 소중한 건 나라는 존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국주 교수는 “8명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이 자신들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사회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새로운 통찰, 그리고 따뜻한 조언을 담아낸 책”이라며 “아이들의 사회성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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